본문 바로가기

세상의 모든 요리

일본 여행! 라멘정도는 제대로 알고 가야죠!(라멘종류)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라멘이 워낙 대중화되어 있어서 라멘을 파는 식당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많구요! 우리, 일본을 간다면 라멘 한 끼 정도는 제대로 하고 와야겠죠?☺️
다양한 이름의 라멘을 접하고 싶거나 때론 어느 날 “라멘”! 이 먹고 싶다! 하는 날에 찾아보실 수 있게 오늘은 “라멘”에 대해 준비해보았습니다.


라멘은?


라멘(ラーメン, Ramen)은 중국의 수타 탕면인 라몐(拉面)이 일본에서 현지화되어 만들어진 일본식 중화 요리입니다.
원래 뜻은 ‘손으로 쳐서 만든 면’ 즉, 수타면을 의미하는 단어였다고 합니다.  
국물에 말아 내놓는 중국 요리 ‘탕면’이 일본에서 현지화되면서 점점 독자적인 형태로 변화하며 만들어진 것이 오늘날의 라멘입니다.  
오늘날 일본 라멘의 모태에 가까운 탕면 계열 라몐으로는 ‘란저우 라몐’이 있는데 일본 라멘보다 기름기가 현저히 적고 맛도 일반적인 국수처럼 담백한 맛이라고 합니다.
갈수록 일본 라멘은 이미 현지화를 많이 거쳐서 오히려 이런 라몐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편이지만, 라멘의 기원에 그나마 가장 가까운 원형이 이 “란저우 라멘”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동안 중화소바 형태에 머무르던 라멘은 후쿠오카 기원의 돈코츠 라멘이 유행하면서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는데,
이후 여러 세련된 기법이 추가되어 맛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붐이 다시금 일면서 확실하게 요리로서의 “라멘”이라는 정체성이 생겨났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자국 음식화된 중화요리로 짜장면이 있죠?
일본에서도 일본인들의 인식상으로는 라멘이 한국의 짜장면과 같이 여겨진다고 합니다.
여전히 일본내 중국집에서는 “라멘”이라는 명칭보다 “중화소바”라는 명칭으로 라멘을 파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일본의 대표음식으로 정착하고, 일본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게 된 음식이지만, 정확하게 이래야 “라멘”이다! 하는 정의는 전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음식을 파는 사람이 ’라멘이다‘ 하면 그것이 라멘일 정도로 라멘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으며, 끝없이 다양한 음식이 ’라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라면과의 차이점은?


한국에서 라면이란 ‘즉석식품화된 유탕면’을 뜻하며 일본에서는 일본식의 생라멘이 ‘라멘’으로 불려 서로 아예 다른 음식 종류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즉, 일본의 경우는 중화요리의 면요리로 라멘이 시작되어 이를 간략화한 인스턴트 라멘이 개발되어진 것이기 때문에 라멘의 정체성은 라멘의 시작인 ‘요리’로 여기는 반면,
한국은 일본에서 간략화된 인스턴트 라멘을 수입하는 것으로 “라면”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므로 오늘날 라면의 정체성이 ’간편식‘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외는 있기에 오늘날에도 라면+식당 자체 육수+고명 등과 같은 것으로 장사하는 라면 전문 요리집들도 찾아보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에 수출할 만큼 다양한 종류의 맛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일본식 라멘과 같이 ’요리로서의 라면‘시장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멘의 종류!


일본의 면요리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밀가루나 메밀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본 라멘이냐 아니냐를 구분할 때는 ‘간수를 사용했냐 안 했냐’로 구분합니다.
간수를 사용한 라멘이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라멘입니다.
우리 나라의 라면처럼 인스턴트가 아닌 대부분 생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라면처럼 꼬불꼬불한 면이 아닌 쭉쭉 일자로 국수면처럼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라멘 육수의 베이스가 어떤 걸로 되어있느냐에 따라 라멘의 종류와 이름이 달라지는 것이죠!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돈코츠 라멘

돼지뼈를 장시간 삶은 육수를 이용한 라멘이 바로 돈코츠 라멘입니다!
돈코츠 라멘이 처음 나왔던 곳이기도 하고 가장 유명한 곳은 후쿠오카 하카타 입니다.
일본여행으로 후쿠오카 가면 이치란 라멘을 많이 찾는데 이곳이 돈코츠 라멘을 파는 곳입니다.
후쿠오카의 돈코츠 라멘의 특징은 얇은 면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소유(간장)라멘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라멘이 바로 이 소유(간장)라멘 입니다.
간장이 베이스가 되고 어패류나 닭, 돼지 등을 이용한 육수를 합쳐서 국물을 만들어 내는 요리입니다.
특히나 소유라멘은 일본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맛과 스타일의 소유라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오(소금)라멘

이름에 비해 오히려 다른 라멘보다 담백한 맛을 내는 시오라멘입니다.
아주 맑은 국물이 특징입니다.
다시마와 해산물, 돼지뼈 등을 이용해서 육수를 내고 여기에 필수 요소인 3가지! 파, 죽순, 차슈가 들어갑니다.

츠케멘

츠케멘은 도쿄 중화소바 집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츠케가 일본어로 ‘담그다’라는 뜻이기 때문에 국물에 면을 담궜다 뺀먹는 스타일입니다.
츠케멘을 주문하면 국물과 면이 따로 나오는데 이 국물을 ‘츠케타레’라고 부릅니다. 면은 다른 라멘에 비해 굵습니다.

교카이 라멘

어패류를 이용해 국물을 내는데 해산물을 사용하다 보니 한국사람 입맛에도 더욱 잘 맞는다고 합니다.
여기에 간장을 추가하기도 하구요, 조개는 물론이고 전갱이나 가다랑어 등으로 육수를 내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토리파이탄 라멘

닭을 장시간 끓여 탁하게 국물을 만들어 낸 라멘입니다.
돈코츠 라멘과 비슷해 보이지만 맛은 전혀 다른데, 이유는 돈코츠 라멘은 돼지 특유의 잡내가 나지만 토리파이탄 라멘은 그런게 전혀 없기 때문에 처음 먹기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토리파이탄 라멘 같은 경우는 닭을 토핑으로 올려주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라면만큼 해장하기 좋은 스타일의 라멘도 있고, 담백하고 뜨끈하게 속을 채우고 싶을 때 먹는 육수 스타일의 라멘도 있으니
다양하게 상황, 상태에 따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얼른 일본 현지에서 먹는 라멘이 먹고 싶어지네요 🥹
다들 따땃한 하루 보내세요!❤️